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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14년째 살림을 도맡아 하는 특별한 아빠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KBS 인간극장 "아빠는 살림왕"은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의 가정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극장 아빠는 살림왕 2024년 5월 27일 ~ 05월 31일 방송
아빠는 살림왕 등장인물
인간극장 "아빠는 살림왕"의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홍 씨: 14년 차 전업주부인 아빠로, 주인공입니다.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살림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했던 대홍 씨가 인생의 방향을 틀게 된 건
아내 유미(51) 씨를 만나면서다.
그야말로 첫눈에 반해 불같은 연애를 했고 만난 지 반년 만에 함께 살기로 했다.
당시 유미 씨가 창녕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던 터라 함께 있기 위해선
둘 중 하나가 삶터를 바꿔야 했고,
논의 끝에 두 사람은 유미 씨가 경제생활을 하는 쪽
으로 방향을 잡았다.
의사의 벌이가 낫기도 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유미 씨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렇게 대홍 씨는 서울 생활을 접으면서 직장생활도 함께 접었다.
처음엔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살림은 대홍 씨 적성에 딱 맞았고,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주부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 유미 씨: 대홍 씨의 아내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진료 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기자가 되었다.
발로 뛰며 취재하는 것이 불가능해 편집부 기자로 근무했던 그녀는
불편한 몸으로 조직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됐고,
고민 끝에 의대에 다시 도전해 결국 늦깎이 의사가 됐다.
하지만 수련 과정에서도 불편한 다리가 발목을 잡았고,
휠체어를 타고도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얼까 고민 끝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됐다.
전문의를 따고 생활이 안정되자 이제 아이를 가져야겠다 생각한 유미 씨.
노력도 많이 했지만 늦은 나이라 그런지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입양을 선택했다.
📌 그리고 아들과 딸, 사랑스러운 신우와 다희!! 아이들에게도 입양사실을 모두 공개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 가족은 경북 예천에 살고 있으며, 대홍 씨가 집안일을 전담하고 유미 씨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노고를 이해하고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빠는 살림왕 줄거리
아빠는 살림왕 1부 | 경북 예천군엔 14년 차 전업주부인 김대홍(53) 씨가 산다. 회사로 출근하는 다른 아빠들과 달리, 집으로 출근하는 대홍 씬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이라는데! 하루 종일 집 안팎을 치우다 보면 금세 해가 저물어 있단다. 아내의 출퇴근까지 돕고 있는 대홍 씨.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에 간 사이, 아내 유미(51) 씨를 데리러 간다. 그날 저녁,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대홍 씨. |
아빠는 살림왕 2부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유미 씨. 털털한 성격 탓에 의사임을 밝히면 놀라는 이들이 많다는데~. 그녀가 정신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간, 집 안 청소에 나선 대홍 씨. 철저한 분리수거부터 광이 나는 욕실 청소까지~. 주부 14년 차의 살림 실력이 돋보인다! 한편, 아이들을 위해 요리사를 자청한 유미 씨. 직접 만든 수제 소스로 토마토 파스타를 해보려 한다. 정성을 듬뿍 담아 요리를 완성했는데.. 딸 다희의 반응이 좋지 않다..? |
아빠는 살림왕 3부 | 입양으로 가족이 된 신우, 다희 남매. 대홍 씨는 생모가 남긴 편지를 읽어준다. 아빠 무릎에 앉아 낳아준 엄마의 마지막 이야길 듣는 신우.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한편, 감기에 걸린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병원을 찾은 대홍 씨. 등원이 늦어진 만큼 집안일이 밀려 마음이 분주해진다. 그러나, 14년 차 베테랑 주부 대홍 씨.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도 일사천리로 해결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가족. 짐을 한가득 싣고 어디론가 출발하는데... |
아빠는 살림왕 4부 |
입양으로 가족이 된 신우, 다희 남매.
대홍 씨는 생모가 남긴 편지를 읽어준다.
아빠의 무릎에 앉아 낳아준 엄마의 편질 읽는 신우.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한편, 감기에 걸린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병원을 찾은 대홍 씨.
늦어진 등원 시간만큼 집안일이 밀려 마음이 분주해진다.
그러나, 14년 차 베테랑 주부 대홍 씨.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도 일사천리로 해결한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가족.
짐을 한가득 싣고 어디론가 출발한다.
도착한 곳은 서울의 한 병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
아빠는 살림왕 5부 | 한 달 전부터 노래를 배우고 있는 유미 씨. 아이들을 봐주는 대홍 씨 덕분에 편하게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오늘은 '밤양갱'을 불러보기로 하는데~ 실력이 영 시원찮다.^^ 유치원에서 체육 수업이 있는 날.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노는 사이 대홍 씨가 찾아왔다. 곧바로 원장실로 향하는데.. 무슨 일인 걸까? 한편, 날이 좋아 산책을 나서는 가족. 대홍 씨는 아이들에게 달리기 시합을 제안한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언제 이렇게 컸을까 생각하는 유미 씨. 가족은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다. |
경북 예천의 살림왕 아빠, 그의 일상
KBS 인간극장 "아빠는 살림왕"의 주인공은 경북 예천에 사는 한 가정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14년째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살림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 아버지의 일상은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는 특별한 자세로 임합니다. 그는 "서서 하면 목이 구부러지지만, 앉아서 하면 수평이 되어 목에 부담이 덜 온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집안일도 효율적으로 하려는 그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살림왕 아빠는 요리, 청소, 빨래 등 모든 집안일을 척척 해냅니다. 그의 살림 솜씨는 가족들로부터 극찬을 받습니다. 특히 요리 실력이 뛰어나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 아버지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족 내 역할 분담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가정을 꾸려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헌신적인 아버지
"아빠는 살림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헌신입니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의 아내는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자주 다녀야 합니다. 예천은 작은 도시라 큰 병원에 가려면 안동까지 나가야 하는데, 그때마다 아버지는 아내와 동행합니다. 병원에서 아내의 키를 재고 체중을 확인하는 모습은 마치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의 모습과 같습니다.
아이들의 건강도 세심하게 챙깁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병치레가 잦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도 아이들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 씁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꼼꼼히 기록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아버지는 "가족의 건강이 곧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이런 태도는 현대 사회에서 종종 잊혀가는 가족 간의 돌봄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진정한 행복의 근원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랑과 이해로 가득한 가정 만들기
"아빠는 살림왕"에서 보여주는 가족의 모습은 단순히 한 사람의 헌신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노고를 이해하고 감사해합니다. 열 살 아들은 "엄마 아빠를 위해 아침을 만들겠다"며 효심을 보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성장합니다. 아버지는 "사춘기가 오더라도 조금 약하게 올 것"이라며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가족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희미해져가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쌓아가는 추억, 그리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과정 등이 진정한 가족의 모습임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는 "하루하루가 쌓여 기억이 되고, 그때의 관계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는 가족 관계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아빠는 살림왕"은 단순히 한 가정의 이야기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잃어가고 있는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자신의 가정을 돌아보고, 더 나은 가족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생모가 남긴 편지를 읽어줄 때의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아빠가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 낳아준 엄마의 편지를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